지난 23일 밤 급성 맹장염으로 응급상황에 놓인 부산의 10대 중학생이 119 응급상황센터로부터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안내받아 찾아갔으나, 중환자 수술이 아니거나 청소년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해 2시간이나 헤맨 끝에 한 종합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환자 보호자 등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3학년생인 A군은 23일 오후 7시 30분께 집에서 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A꾼의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집과 가까운 한 이비인후과의원에 갔더니, 담당의사가 A군이 맹장으로 의심되니 큰 병원으로 빨리 가보라고 했다. A군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119응급센터로 전화를 걸어 A군의 상태를 설명했더니, 부산 해운대구 B대학병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