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스테로이드 치료가 효능을 보이는 면역학적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가 발표됐다.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와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 강민우 가톨릭 간연구소 연구원(제1저자)은 최근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활성 조절 T 세포의 증가를 통한 스테로이드의 효과 분석(Expansion of effector regulatory T cells in steroid-responders of severe alcohol-associated hepatitis)’ 논문(인용지수 IF 5.0)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치료 약제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연구팀은 가톨릭대 인천성...
스테로이드는 많은 이들이 ‘만병통치약’이라 부른다. 통증이나 염증 등에 효과가 ‘직방’으로 나타나고, 난치병이라 알려진 자가면역질환, 아토피,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에도 면역억제제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따르는 법. 스테로이드 역시 장기간 투여하면 심각한 질병을 부른다.쿠싱 증후군이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질병이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해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대표적인 질병이 ‘쿠싱 증후군’인 것이다.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인 부신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되고 배출되는데, 쿠싱 증후군은 부신에서 코...
비바이러스성(non-viral)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에서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는 사망률을 개선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ARDS에서는 도리어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폐 손상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의 치료에 있어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의 투약 효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원영 교수와 연구팀(중앙대 약학부 정선영 교수, 권경은 연구원)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사망률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