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면 단순한 체형 변화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탈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탈장은 복벽의 약한 틈을 통해 장기가 빠져나와 돌출되는 질환으로,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다. 주요 원인으로는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행동, 만성 기침, 비만, 임신, 노화 등이 꼽힌다.초기에는 복부에 작게 돌출된 부위가 만져지며, 통증이 거의 없고 손으로 눌렀을 때 일시적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복부 팽만감, 묵직한 압박감, 당기는 듯한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
최근 국내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그동안 발병률이 높지 않아 대규모 연구가 어려웠던 신장경색의 발병률, 동반질환 등 역학적 특성을 규명했다.신장경색은 신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혈류가 막혀 신장 조직이 괴사되고 극심한 복통, 발열, 구토, 혈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문인기 교수 연구팀(이내희‧조윤행‧서혜선‧최형오‧박현우‧공민규 교수‧김동언 임상강사)은 신장경색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경...
택배기사 A씨는 매일같이 무거운 짐을 오르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집에서 누워 TV를 보는데, 사타구니 한쪽에 불룩하게 혹이 만져지는 것을 느꼈다. 이상하다 싶어 손으로 한번 눌러봤더니 혹이 다시 들어가 큰일이 아닌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일을 재개하면 원인 모를 혹이 다시 튀어나와 있었다.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A씨는 일을 하루 쉬고 급히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탈장’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조금만 치료 시기를 놓쳤어도 합병증으로 장 절제까지 해야 할 수도 있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다행히 초기에 빠르게 발견해 수술하면 경과가 좋다는 말에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고 안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