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장호르몬 주사제가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불필요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대한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10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은 후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는 최근 5년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상 사례 보고 건수는 2019년 436건에서 2023년 1천626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대한 이상 사례는 2021년 32건에서 2023년 113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 중대 이상 사례는 81건에 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