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 달러 할랄 식품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거점 마련

누사자야 테크파크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당초 계획보다 두 배 늘어난 약 800억원이 투자됐다. SPC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7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이 시설은 하루 최대 30만개, 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온 하피즈 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 허진수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현재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3개국에 추가 진출을 앞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국가로의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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