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의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통해 심방세동 재발률을 현격히 낮춤으로서 국내 부정맥 치료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현재까지 부정맥 시술 5000례 이상을 달성했으며, 매년 500례 가량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임 교수는 2014년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감독관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국내외 심장 전문의들에게 최신 치료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의 권위자로도 이름났다. 국내 유일의 심장 내 초음파 프록터(시술법 전파 및 관리, 감독하는 공인 지도 전문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사선 제로 시술을 배우기 위해 국내외의 의료진들 매년 방문하고 있다.
뇌졸중 예방 중재술 연구회 회장이기도 한 임홍의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축적된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심장질환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및 연수를 통해 의학계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앙대광명병원은 임홍의 교수 초빙과 더불어 신의료기술인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이하 PFA)' 장비를 도입했다. 심방세동 치료 신기술인 PFA는 전기장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현재까지 심방세동 환자의 시술적 치료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또는 냉각풍선 절제술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시술들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카테터가 고온 또는 저온을 생성함으로써 비정상 심장세포뿐 만 아니라 심장 인근 정상조직까지도 함께 파괴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PFA는 비열성 고압 전기장을 사용해 비정상 심장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심장인근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법과 대비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면서 심방세동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 교수는 “그 동안의 치료 경험과 KTX 광명역 인근의 병원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전국의 부정맥 환자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등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적화된 치료를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임홍의 교수 초빙과 함께 ‘재발성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 받을 예정이다.
‘재발성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는 존슨앤드존슨메디컬사가 지정하는 교육기관으로, 시술 후 재발된 부정맥 환자에 대한 풍부한 시술 경험과 수준 높은 술기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선정해 자격을 고려해 자격을 부여한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는 애보트사가 지정하는 국제 교육센터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방사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뿐 만 아니라 소아 및 면역 결핍 환자 등에서 발생된 부정맥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시술이다. 임 교수는 “두 교육센터를 통해 국내외 심장 전문의에게 최신 지견과 부정맥 시술법을 교육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