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안정 위한 원예교실·숲 테라피 등 회복 프로그램 마련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1년 54.2%에서 2021년 72.9%로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생존율 증가와 함께 암환자의 우울증 유병률도 약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암 생존자의 정신적·정서적 회복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계룡시 보건소는 암환자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전담 인력을 통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상담과 건강물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충남지역암센터 및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와 협력해 오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재가 암환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환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암 이해하기, 마음치유 원예교실, 영양교육과 건강식이 체험, 숲 힐링 테라피, 말초신경증 이해 및 지압 마사지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치료 이후에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자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나 암환자 가족 지원 관련 문의는 계룡시 보건소 방문건강팀을 통해 가능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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