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이다. 추분(秋分)이 지나 이제는 밤보다 낮이 더 짧아지고 최근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매우 크다. 가을에는 여름보다 대기의 대류가 약해 공기 중의 먼지가 자주 비에 씻겨 청명하고 쾌적하지만, 가을장마가 걷히면 습도가 낮아지면서 그만큼 건조해진다.급격히 변화한 날씨 탓인지, 서울 충무로 소재 회사원 김씨는 최근 갑작스레 감기를 앓았다. 또한 평상시와 같은 생활리듬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기운이 없고 피곤함이 느껴져, 주말 친구들과의 가을산행을 취소하고 집에서 TV를 보며 지냈다.일교차가 커지면서 직장인 김씨처럼 피로와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환절기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