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궤양 등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각막염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막질환에 대한 인식 조사(20~79세, 표본오차 ±3.1p)에 의하면 각막염의 초기증상인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시력저하 등을 느낄 때 안과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4%를 차지했다.병원을 찾지 않은 이유는 ‘금방 나을 것으로 생각하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72.2%나 차지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9.3%), 진료...
젊은 연령층에서 각막에 세균이 감염되어 심하면 실명까지 유발하는 ‘세균각막염’의 원인 1위가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병이 안과 교수의 ‘대전·충청 지역 세균각막염 환자의 연령에 따른 임상 분석’ 논문이 대한안과학회지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세균각막염은 눈의 검은자위 앞쪽의 투명한 창인 각막에 세균이 감염된 것으로,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각막에 구멍이 뚫려서 눈을 잃게 되거나, 치료 후에도 각막혼탁이 남아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다.고 교수는 2000~2018년 대전·충청지역 5개 대학병원 안과에서 배양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