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속에는 사람을 남성답게 혹은 여성답게 만들고, 아이를 성장시키고, 혈압과 혈당 등의 건강에 관련된 수치를 조절하고, 온 몸의 각종 기능을 작동하게 하고, 심지어 사랑에 빠지게도 만드는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 바로 호르몬이다.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라는 표현은 과격하긴 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이다.이 같은 호르몬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췌장, 상선 등에서 생성되는데 이를 ‘내분비기관’이라고 한다. 내분비기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내분비질환은 고령화와 생활환경 변환 등 다양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이지만, 증상이 복합적이고 범위가 다양하며, 비전형적인 경우도 많아 진단이 까...
기획·연재
김지예 기자
2024.01.03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