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언제부터인가 팔을 머리 위로 올린 만세 자세로 수면에 들기 시작했다. 바른 자세로 누워도 만세 자세가 아니면 잠이 오지 않거나 본인도 모르게 팔이 올라가 있는 경우가 빈번했다.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목이나 어깨 쪽 근육이 뭉쳤거나 피로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했으나 기상 시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간혹 위쪽 등에 통증이 나타나 근처 병원에 내원했더니 ‘흉추후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는 뒤에서 보았을 때 곧은 형태이나 옆에서 바라보면 전체적으로 두 개의 곡선을 이루고 있다. 어깨부터 흉곽 하부까지 이어지는 요추 부위는 뒤로 굽은 ‘후만’의 형태로 20~45도가 정상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