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날,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귀가 잘 안 들려”, “밤에 자꾸 화장실을 가” 등 부모님이 무심코 하는 한마디는 간과하기 쉬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평소에는 가벼운 불편으로 여겼던 말들이 사실은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명절, 부모님이 지나치듯 하시는 말씀을 좀 더 주의 깊게 들어보는 건 어떨까.◇"뭐라고~? 잘 안 들려" "TV 소리가 작아"부모님이 TV나 라디오 소리가 작게 들려,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말 그대로 노인에서 노화로 발생한 청력 저하를 의미한다.서서히 진
부모님들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웬만하면 자식들 부담될까 병을 숨기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어버이의 날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야말로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당연한 자식의 도리다. 특히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건강이 필수적인 만큼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건강하던 부모님이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뼈와 근육의 약화가 계속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부모님들의 뼈 건강은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노화의 정도를 육안으로는 알 수 없다. 뼈의 노화 현상은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 뼈의 밀도...
내일이면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명절이 예전 같진 않지만, 황금연휴에 모두의 마음이 설렌다.해마다 이맘때면 저마다 설 연휴 계획을 세운다. 응당 부모님을 찾아뵙고 차례를 지내야 하지만 올해 역시 오미크론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쉽지 않게 됐다.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웃픈’ 표어가 재소환될 정도다.요즘에는 영상통화 등으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소통이 가능한 세상이 됐다. 잠깐이라도 직접 얼굴을 뵙고 건강과 근황을 살피면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문명의 이기를 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모님들이 조심해야 할 건강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본다. 준비됐다면 휴대전화를 들고 영상통화를 눌러보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버이날(5.8)을 맞아 부모님들이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018년 한 해 50대 이상 환자들은 1인당 6.68개의 주요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70세 이상 환자들은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다양한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다.연령별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70세 이상이 7.77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69개, 50대 5.49개 순이었다.2018년 의료기관·약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50대가 857만 759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97만 3817명), 70세 이상(490명 4252명) 순이었다.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이 478만66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