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일초가 급박한 응급 상황에서도 치료 과정에서 나온 의료진의 대화 내용을 빠짐없이 의무기록으로 자동 저장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의료 질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은 응급실, 병동, 진료실 등 모든 의료 환경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요약해 의무기록 작성까지 자동으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그동안 의료계에서 음성 AI 기술은 의료진의 음성 데이터가 입력되면 AI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으로 저장하는 ‘보이스 EMR’ 방식으로 사용돼 왔다. 서울아산병원이 구축한 이번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외래, 검사뿐 아니
서울아산병원이 심장질환 명의와 함께하는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를 다음달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무료 건강강좌 1부에서는 ‘심장에 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법, 2부에서는 ‘심장건강, 오늘부터 시작하세요’를 주제로 심장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송종민·이승환·이상언·김민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정성호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패널로 나선다. 또한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라이브 Q&A 세션 ‘명의에게 묻다’, 심장혈관중환자실 간호사들로 구성된 밴드 ‘SINUS’의
2010년, 몽골은 간암 사망률 세계 1위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서울아산병원에 간이식 기술 전수를 요청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제1병원에 생체간이식 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했고, 15년이라는 총 5400일 동안 406명의 의료진이 양국을 오가며 협력했다. 그 결과, 몽골은 3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생체간이식을 시행하며 독자적인 간이식 자립을 이뤘다고 서울아산병원은 밝혔다.특히 몽골 국립 제1병원은 최근 몽골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술에 성공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의 지원 덕분으로, 서울아산병원은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수술법을 전수하고 협력했다. 이번 수술에는 정동환,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최첨단 기술을 위한 세미나 시리즈 IV: 오가노이드 기술 및 중개의학적 세포 치료 혁신(Seminar Series for Cutting Edge Technology IV: Innovations in Organoid Technology and Translational Cell Therapeutics)"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공학연구소, 세포치료센터, 그리고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주최해 첨단재생의료 및 오가노이드 기반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지난 21일 개정된 첨단재생의료법과 맞물려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희귀·난치질환 치료 기회 확대 및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자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주'가 서울아산병원의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D/C)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테르가제주는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한 히알루로니다제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국소주사제 등 약물의 침투력을 증가시키고 조직 내 과다하게 존재하는 체액 및 혈액의 재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테르가제주는 기존 동물 유래 제품에 비해 순도가 높고, 일정한 활성도를 가지며, 부작용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의 유효물질은 알테오젠의 피하주사제형 플랫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세계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이 평가가 시작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국내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의료 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 순위를 27일(목)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은 전 세계 2400여 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뽑는 이번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상위 20위대 병원에 들었다.
연간 2만 명의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찾는 글로벌 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하나의 사이트에서 접수부터 검사자료 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시행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인공지능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했다.통합진료플랫폼에는 AI 기능이 적용돼 외국인 환자가 업로드한 의료데이터가 자동 번역되고, 플랫폼에 등록된 의료데이터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도 연동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이번 통합진료플랫폼 구축을 통해 암·장기이식 등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은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지난 1월 열린 대한컴퓨터가상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Simulation Surgery, KSSiS)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2013년 창립된 사단법인 대한컴퓨터가상수술학회는 인공지능, 3D 프링팅,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가상수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국내 저명한 학술단체다. 국제컴퓨터가상수술학회의 중요한 축으로서 매년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최종우 교수는 두개안면성형 및 재건 수술, 두경부암 미세 재건 수술과 양악수술, 코 수술 등 실제 임상에 컴퓨터 가상수술을 도입해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의료기관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평가 모델인 ‘INFRAM’ 분야에서 7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는 정보통신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의료 시스템 개선과 효율화를 위해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기관으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인증한다.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는 기존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적용 여부를 추가한 개정된 INFRAM(Infrastructure Adoption Model)을 최근 발표했는데, 서울아산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7단계를 인증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서울아산병원은 앞서 지난해 9
의료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사물인터넷, 디지털치료제 등을 활용한 의료기술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의료인도 늘어나고 있다.다만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는 길은 순탄치 않은데, 이러한 의료인을 위한 노하우가 축약된 지침서가 발간됐다.김성훈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AI시대 보건의료산업인을 위한 헬스케어 발명특허와 기술사업화’를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병원에서 일어나는 기술사업화를 보면, 기업들이 뛰어난 의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개발에 뛰어들지만 진료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진료현장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심방세동을 안전하게 치료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의료기술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부정맥의 한 종류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떠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부정맥 발생 부위를 시술로 제거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이때 시술 주변 조직까지도 함께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발생 부위에 카테터를 위치시켜 펄스장으로 비정상 조직을 제거해 심방세동 발생을 억제하는 시술이다. 고에너지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자유로우며, 심장 조직 세포만을 선택
서울아산병원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처방을 16일부터 시작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제 임상연구 결과, 레켐비 투약 후 약 68%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제거됐으며, 병 진행 속도는 평균 27% 감소하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레켐비는 2023년 7월 미국 FDA승인을 받은 이후 올해 5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이 세계적 의료영상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2024’에서 열린 의료영상 인공지능 관련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김남국 교수팀은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가 개최한 초저자장 소아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 해마 분할 과제와 품질 평가 과제에서 전세계 60여 개 팀 중 각각 1등과 3등을 차지했다.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고자장 MRI를 사용하기 힘들고 특히 소아에게는 더욱 적용이 어려운데, 이 대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초저자장 MRI를 통한 소아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의 진단 가능성 향상을 위해 진행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선천성 담도 폐쇄증에 따른 간경화로 첫 돌이 되기도 전에 죽음 앞에 놓였던 아기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생체 간이식을 통해 서른 살의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 씨(만 30세, 여)가 1994년 12월 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받고 올해 건강하게 30주년을 맞이했다고 최근 밝혔다.이지원 씨의 소아 생체 간이식 성공을 계기로 서울아산병원은 지금까지 7392명(성인 7032명, 소아 360명)에게 생체 간이식으로 새 삶을 선사해왔다. 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다 기록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가 소아 소화기 건강 증진과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7차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 학술대회에서 소화기 분야 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 학술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이번 학술대회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다. 해당 공로상은 소화기, 간, 영양 분야에서 각각 두 명에게 수여됐다.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al Societies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이하 FISPGHAN)은 소아 환자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1997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현재 62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 중이며, 1989년 개원 이후 35년 간 이른둥이와 선천성 기형을 가진 신생아 약 2만 명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매년 서울아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출생체중 2000g 미만이며 35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 또는 수술 등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 800명 이상이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엄마의 뱃속에서 37주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일찍 태어난 아이’라는 의미의 ‘조산아’로 불린다. 과거에는 ‘미숙아’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표현인 ‘이른둥이’로 바꾸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인 공식 명칭은 ‘극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정신종양학회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한국정신종양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한국정신종양학회는 암 환자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학회로, 2005년 정신종양연구회를 거쳐 2014년 한국정신종양학회로 창립됐다. 학회는 그동안 회장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내년부터 이사회 체제로 변경될 예정으로 정석훈 교수가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정석훈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서 암 환자의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아산병원이 림프계 질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LE & RN, Lymphatic Education and Research Network)’로부터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림프계 질환은 림프관과 림프조직 등 몸 전체에 림프액을 전달하며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생기는 질환으로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게 돼 팔, 다리가 붓는 림프부종이 대표적이다.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 후 흔히 생길 수 있다.1998년 설립된 ‘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는 림프계 질환 분야 학자, 의료 전문가, 환자 지원 단체 등과 협력하며 세계적으로 림프계 질환의 연구 및 인식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스텐트로 치료하는 심장 중재시술 분야에서 우수연구기관 세계 1위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세계 정상급인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과 메이요클리닉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심장 분야 세계적 권위의 TCT 학회는 최근 전 세계 의료기관 중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을 2024년 심장 중재시술 최고 우수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학회는 매년 전 세계 100개국, 1만 명 이상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심장 중재시술 학술대회다. 최근 미국심혈관연구재단 주최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TCT 202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고령의 중증 대동맥판막질환자에게 전신마취 없이 스텐트로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스텐트시술(TAVI, 이하 타비시술) 2000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낼 때 대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의 노화로 인해, 판막이 석회화되면서 굳어지고 좁아져 혈액 이동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받으면 2년 내 사망률이 50% 달한다.과거에는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인공판막을 사타구니나 손목혈관을 통해 집어넣어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타비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아산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