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씨(52세, 남)는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동료들과 술자리를 즐긴다. 어느 날 입안에 궤양이 생겨 연고를 바르고 통증을 참았다. 3주가 지나도 입안 궤양은 낫지 않았고 음식물을 삼키기까지 힘들어졌다. 심각성을 느낀 박 씨는 병원을 찾았고 설암을 진단받았다.최근 두경부암 중 설암 발병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 환자가 가장 많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설암은 주로 혀의 양측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하얗거나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고 점차 진행하면서 염증성 궤양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혀 신경 주변까지 종양이 침투해 극심한 통증
보통 암이라고 하면 백혈병을 제외하고는 노인에게서 잘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은 흡연이나 음주 등 발암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된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혀에 생기는 설암은 비교적 젊은 층인 30세 이전의 연령대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특히 설암은 구강 내 궤양으로 착각하기 쉬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7월 27일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설암에 대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혀는 음식의 맛과 온도, 촉감을 감지하며 음식을 뭉쳐 삼킬 수 있게 하는 매우 유연한 근육질의 장기로, 입안에서 암이 생기는 흔한 부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이 설암(혀암) 환자의 예후에 ‘설림프절 전이 여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설림프절이 설암이 처음 전이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조정해 교수팀은 2009년~2018년 설암 및 구강암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51명의 설림프절 전이 여부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51명의 환자 가운데 병리학적으로 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환자는 17.6%(9명)으로 이들 환자는 설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위험도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설림프절 전이 여부는 5년 생존율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설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군...
얼마 전 혀에 구내염이 생긴 40대 남성 A씨는 구내염 약도 바르고 피로 회복에 좋다는 비타민까지 챙겨서 섭취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주 넘게 궤양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을 방문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암 판정을 받고 말았다. 입 안에 궤양이 낫지 않고 오래 간다면 한 번 쯤 ‘설암’을 의심해봐야 한다.설암은 구강암 중 가장 대표적인 암으로 주로 혀의 양측 면에 발생한다. 주로 혀가 헐었는데 좋아지지 않고 궤양이 오래 지속된다는 증상을 호소하면서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두경부암 중 설암(혀암)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국내외 보고도 있다. 설암은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20~3...
설암은 혀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암으로, 대부분 혀의 양 측면에 생긴다.설암은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도 종종 발견된다.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는 “설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동반하는 입 안의 궤양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커질 때 설암을 의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설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음주, 흡연, 좋지 않은 구강 위생으로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원인으로는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등이 있다.이비인후과에서 구강 검진과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 후 외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