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권모 씨(50세, 여성)는 올여름 유난히 몸이 차고 체한 듯한 느낌을 자주 받았다. 피로감과 변비까지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던 중 병원을 찾아 상담한 결과,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나타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가능성이 있으니 정밀검사를 해보자는 권유를 받았다.국내 갑상선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2020년 기준 질환자가 56만 2천 명까지 증가했으며, 갑상선 항진증 환자 역시 해마다 10만 명당 40여 명 이상 늘고 있다. 환자마다 양상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점은 갑상선 호르몬 이상 분비로 인해 평소와 다른 증상을 겪기 쉽다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 및 체온 조절 등을 돕는 대표적인 내분비...
직장인 나씨(35세,여)는 몇 달 전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해지는 복부팽만감을 느껴왔다. 이 때문에 각종 소화제도 복용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어 괴로웠다. 자신의 증상이 걱정된 나씨는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상기의 사례처럼 다양한 소화기 질환 증상은 있으나 검사에서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 때 ‘기능성 또는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기능성소화불량은 속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이외에도 속쓰림, 위산역류 등 소화기 질환으로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능성소화불량(질병코드 K30)으로 병원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