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팀이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치료를 통해 주관적 만성 이명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이명은 외부 청각 자극이 없을 때 귀에서 나오는 소음이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말하는데 전 세계 인구의 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이명은 집중력 저하와 함께 기분장애로까지 이어져 환자의 삶의 질 하락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나아가서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최 교수 연구팀은 ‘이명에 대한 환자 맞춤형 가상현실 중재의 임상 시험’(A clinical trial of a patient‑customized virtual reality intervention for tinnitus)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가상현실을 활...
난치성 이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새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신경과 및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이명 치료에 접목해 효과를 본 것이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문인석 교수,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배성훈 교수 연구팀은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6개월 이상의 만성 이명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나눠 실시했다. 연구 결과, 경두개 자기자극술 치료 환자중 17명(47%)과 경두개 직류자극술 치료 환자 12명(36%)에게서 치료 전 대비 20% 이상 이명 증상이 개선됐다.이명은 외부에서 어떠한 소리 자극 없이도 본인의 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