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 발생했으나 2021년에는 14.6명으로 약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자궁내막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박준식 교수와 알아본다.자궁내막암은 여성의 월경 주기에 따라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고, 임신 시 착상이 일어나는 자궁 안쪽 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과거에는 서구권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 국내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박준식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대한 과도한 노출로 발생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 임신 등으로 에스트로
한국GSK(한국법인 대표이사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자사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지난 3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결함/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NA Mismatch Repair Deficient/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이하 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허가는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위약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 글로벌,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3상 임상연구인 RUBY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RUBY 연구는 3...
한국GSK는 자사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의 보험급여 출시를 기념, 국내 자궁내막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짚어보고 젬퍼리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젬퍼리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T세포 표면의 PD-1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의 PD-L1(Programmed Death Ligand 1) 또는 PD-L2(Programmed Death Ligand 2) 사이의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항종양 면역을 활성화한다.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재발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NA 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Micro...
그 동안 호르몬 치료 대상이 아니었던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또는 표층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에서도 호르몬 치료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건국대병원은 산부인과 이아진 전임의(교신저자/지도교수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으로 제38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부문 신풍호월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이아진 ‧ 심승혁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또는 표층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을 진단받은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프로게스틴을 이용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 종양학 및 생식학적...
자궁(子宮)은 ‘아기집’이라는 이름처럼 소중한 생명이 잉태되고 자라는 곳이다. 여성의 몸 한가운데 자리하며 한 달에 한 번 마법을 부리는 생리(월경)에도 관여한다. 평상시엔 주먹 정도 크기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 부피의 500배인 5L까지 늘어난다. 전체적인 모양은 서양배를 거꾸로 놓은 형태의 역삼각형으로 위쪽의 자궁몸통(자궁체부)과 아래쪽의 자궁목(자궁경부)으로 나뉜다.자궁암은 이 자궁체부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몸통 안쪽의 내막에서, 자궁경부암은 질과 연결된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경부에서 각각 발생한다.김용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근 5년간 자궁내막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자궁내막암 환자는 2018년 1만9975명에서 2022년 2만4787명으로 약 5000명 가량 늘었다. 특히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던 자궁내막암의 2030 환자가 증가하며, 젊은 층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30대 자궁내막암 환자는 2000년에서 2020년까지 20년 새 3배 이상 늘었다.자궁내막암은 말 그대로 자궁의 안쪽 벽(내막)에서 시작하는 암을 일컫는다. 자궁내막은 월경에 따라 약 한 달 주기로 두꺼워졌다 얇아지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이 자궁내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게 자궁내막암이다. 흔히 유방암...
매년 2월 4일은 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해 2005년 국제암예방연합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이대여성암병원은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자궁내막암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산부인과 김미경 교수는 “여성암 중 가장 가파르게 중가하고 있는 여성암이 바로 자궁내막암”이라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지만 자궁내막암 또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조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19년에는...
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하며, 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그런데 폐경 전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장기 복용할 경우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
한국GSK의 PD-1 저해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젬퍼리는 IgG4 인간화 단클론항체로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MMR, DNA Mismatch Repair Deficient/MSI-H, 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이하 dMMR/MSI-H) 암종에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PD-1 저해제(Programmed Death receptor-1 Inhibitor)다.이번 허가로 젬퍼리는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의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젬퍼리는 3주에 한 번씩 4주기(4 cycle) 동안 500mg이 정맥 투여되며 그 이후...
자궁내막암 환자의 재발위험 인자를 예측하고, 재발 부위에 따른 각각의 위험인자를 확인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이를 토대로 재발 부위별 위험인자의 존재 여부에 따라 보조치료를 추가 시행하면 재발 비율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전체 자궁내막암 환자의 완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신원교 교수의 『자궁내막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부위(국소/지역/원격)별 재발위험을 예측하는 모델 개발』 연구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BMC cancer’(논문 인용지수 4.638)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1월 8일(화) 밝혔다.이번 연구는 신원교 교수(1저자)를 비롯해 전북대학교 통계학과 양성준 교수, 국립암센터 서상...
다발성골수종, 내막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수용체를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이 도출됐다. 이번 선도물질 도출로 그동안 기존 약물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신규 약물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심태보 교수 연구팀은 약물내성을 유발하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FGFR) 돌연변이종들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IF 7.446)’ 최신호에 게재됐다.FGFR 단백질은 세포막 수용체로서 세포의 성장, 침...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12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자이의 경구용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의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제 및 3상 임상시험 기반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한국MSD 항암제사업부 김성필 전무는 “이번 허가는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의 우수한 임상적 프로파일을 입증하는 결과다.1 기존에 치료 받은 적 없는 신세포암 환자와 치료 옵션이 적었던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동시에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면서, “키트루다-렌비마 병...
대표적인 부인암으로 자궁입구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에 생기는 자궁내막암이 있다. 조기 암검진이 정착되고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의 보급으로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이와 반대로 자궁내막암은 식생활의 서구화 및 비만인구의 증가, 저출산 등으로 발생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자궁내막암은 초기에 질출혈의 증상이 대부분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이 많이 되어 5년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치료 성적은 좋은 편이다.◎ About, 자궁내막암자궁내막암의 약 3~5%는 유전성암이며, 유전성 대장암과 관련된 린치증후군이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한다...
초기 자궁내막암의 경우 젊은 환자들은 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수술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물 치료를 오래 해도 안전하게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대연 ‧ 박정열 ‧ 이신화 교수팀(부인암팀)은 1년 동안 프로게스틴 성분의 약물로 자궁 보존 치료를 받았지만 암이 남아 있던 51명의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약 5개월 동안 약물 치료를 추가로 실시한 결과, 70%가 넘는 환자들이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9일 밝혔다.수술 대신 약물 치료를 지속하는 동안 암이 진행된 환자는 단 한 명밖에 ...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9년 727명이던 자궁내막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8년에는 3,1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데, 산부인과에서 다루는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자궁내막이란 임신 시 태아가 착상이 되는 자궁의 가장 내측 벽을 구성하는 조직이며, 생리할 때 탈락이 되어 혈액과 함께 나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자궁내막암이란 바로 이 자궁내막에서 생긴 암으로 자궁체부(몸통)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자궁내막암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는 자궁경부암과 대조를 이룬다.저출산, 식생활 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복용하고 있는 경구피임약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힌두스탄타임즈(Hindustantimes)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25만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웁살라 대학이 연구를 진행한 결과 경구피임약이 난소암, 자궁내막암을 예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암 연구지'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은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자궁내막암이 좀 더 흔하고 증상이 더 뚜렷한 탓에 초기 발견이 쉽다. 때문에 사망률 또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난소암은 신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될 때가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