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채소는 단순히 신선하고 맛있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수확 시기가 맞아 영양이 가장 풍부하며 몸의 계절 변화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는 맞춤 식재료다. 실제로 봄철 채소는 해독 작용,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봄철 식탁에 빠질 수 없다. 이 시기에 특히 챙겨 먹어야 할 채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진짜 봄 채소’들을 소개한다. ◇ 봄동 - 고소하고 부드러운 봄의 대표 채소봄동은 ‘봄이 온 것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채소’로 불릴 만큼 봄철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채소다. 배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이 결구 되지 않고 퍼져 있으며 조직이
겨울 시금치는 ‘영양의 보고’로 불리는 제철 채소 중 하나다. 영양 밀도가 높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건강에 유익하다. ◇기온이 낮을수록 당도 높아지는 시금치 겨울철 수확하는 시금치는 다른 계절의 시금치보다 당도와 영양가가 풍부하다. 저온 환경에서 성장하는 시금치는 체내 당분을 증가시켜 얼어 죽는 것을 방지한다. 이로 인해 가을부터 겨울 동안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게 된다. 여름 시금치는 성장 속도는 빠르지만, 질산염이 많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성장하는 겨울 시금치는 질산염 함량이 낮아져 건강한 채소로 평가받는다. 추운 기온과 바람은 식물에 스트레스 요인이다. 시금치
기온 변화가 심한 봄철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면역력이 취약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평소 식단을 통해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제철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대표적인 단백질 섭취원인 한우고기에는 단백질과 아연,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식탁의 봄 전령사’ 달래와 풍미 가득 한우, 봄철 입맛 돋우는 찰떡궁합동의보감에 따르면,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인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알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