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졌던 올 해 여름을 지나 기다렸던 겨울이 다가왔지만 어째 사람들은 겨울을 그닥 반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찬 공기가 코끝을 스치긴 커녕 '한파'가 먼저 찾아와 건강관리에 빨간 비상등을 켰기 때문이다.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은 여러 모로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만든다. 여름 내 넣어뒀던 겨울옷을 꺼내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각종 난방 기구를 가동시키는 건 물론 목욕탕이나 사우나, 찜질방 등을 찾아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하지만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예외다. 바로 혈관의 특성 때문이다. 혈관은 기온이 변화하면서 확장되거나 수축하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즉, 한파가 몰아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