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서 혈변이나 항문통증을 호소하는 치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농양 등 항문 질환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치핵을 말한다. 원래 치핵은 변과 가스가 새지 않도록 항문을 폐쇄시키고, 변이 항문관을 통해 나올 때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항문쿠션조직이다. 하지만 변비, 잘못된 습관 등으로 인해 복압이 증가하면서 정맥 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직장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면서 생겨난다.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면 항문 주변의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치핵은 치상선을 중심으로 위쪽 피부 조직에 발생하면 내치핵, 아래쪽에 발생하면 외치...
수많은 병 중에서 항문과 관련된 질병은 수치심과 부끄러움 때문에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질과 같은 항문병은 우리나라 사람 2명 중 1명꼴로 발견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이다. 피로하거나 음주 후에는 어김없이 찾아올 뿐만 아니라 서서히 악화되어 나중에는 참을 수 없을 지경이 된다.치질은 보통 치핵과 치루, 치열을 포함해 항문에 나타나는 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그 중에서도 치열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변에서 이 증상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을 종종 볼 수 있다.치열은 항문 내부를 덮고 있는 피부가 찢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딱딱한 대변은 치열의 주된 원인이며, 단단하고 거친 변의 상...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변을 보고 난 후 항문 주변에 뭔가 모를 불편함이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대장내시경이나 치질이 걱정되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으나, '항문거근증후군'을 진단을 받았다.항문거근이란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항문 괄약근 중 가장 깊은 근육으로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에 피로가 생기면 항문이 빠질 것 같은 느낌, 잔변감, 화끈거림 등을 느끼게 되며 이를 '항문거근증후군'이라 한다.항문거근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주로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또 배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