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한 번쯤은 배가 아픈 증상을 겪게 된다. 우리 배 속에는 위, 간, 담낭, 췌장, 소장, 대장 등의 소화기관이 위치해 있다. 복통은 해당 장기에 염증, 화학적 자극, 장관 폐쇄, 혈액 이상, 종양의 신경 침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흔히 배가 아픈 경우 소화불량, 배탈, 급체 등 가벼운 질환을 먼저 생각하지만 복부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기능장애에 의한 만성 질환이나 짧은 시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급성 질환까지 다양하므로 가볍게 여길 증상은 아니다. 특히 충수염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 수술을 받는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통계적으로 사람이 사는 동안 충수염이 발생할 확률은 약 8∼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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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외과구기범과장 기자
2022.03.04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