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을 좋아했던 우리 조상들은 가급적 여름에도 아주 찬 곳에서 잠을 자는 것을 꺼렸다. 차가운 곳에서 잠을 자면 찬 기운이 몸에 스며 탈이나는, 이른바 ‘풍’을 맞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눈과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구안와사’다. 오늘날 말로 푼다면 ‘안면신경마비’이다.안면신경마비는 과거보다 현재에 더 자주 발생한다. 현대인의 숙명처럼 여겨지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에 악영향을 미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취약성을 높여 다양한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통계에 따르면 의외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만큼이나 한 여름에도 안면신경마비가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2~2018년 발생...
좌식생활 위주의 현대인들에게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는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온 종일 의자에 앉아있다 보면 몸이 구부정해지거나 다리를 꼬게 되는 등 척추 건강에 나쁜 자세가 장시간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이러한 자세는 척추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허리 주변의 뼈와 인대가 받는 부담을 가중시킨다. 특히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척추 부담이 약 1.5배 커진다. 결국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허리 통증 외에 허리디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하반신까지 통증과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이를 하지방사통이라 하...
목디스크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장시간 컴퓨터 업무를 보는 직장인, 하루 종일 공부하는 수험생들,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운전 종사자들, 온 종일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 빨래에 청소에 설거지까지 집안일에 고개들 일 없는 가정주부들. 그 누구도 목디스크에서 안전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매일 같이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는 이들에게도 목디스크는 경계대상 1호가 된다.목디스크는 경추 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목 부근에 뻐근함과 더불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히 피곤해서 목 부근의 근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