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건강검진 동행·병상 단독 돌봄 추가…맞벌이 가정 양육 부담 경감 기대

울산 동구가 아픈아이 돌봄센터 ‘토닥토닥’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행정적 지원 강화의 일환이다.

울산 동구가 아픈아이 돌봄센터 ‘토닥토닥’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가 아픈아이 돌봄센터 ‘토닥토닥’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동구 제공)

기존에는 만 6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 동행과 병상 돌봄을 지원해 왔으나, 오는 6월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대상의 의무 건강검진에 보호자가 동행하기 어려운 경우, 돌봄센터에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기존에는 병원 진료 후 당일에만 병상 돌봄 이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진료 후 3일 이내이며 전염성이 없는 질환인 경우, 단독 병상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회복이 더딘 자녀를 등교·등원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가 연차를 내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돌봄을 맡길 수 있게 되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닥토닥’ 돌봄센터는 울산 동구의 특화된 아동 돌봄 서비스로, 2024년 11월 동구 일산동에 문을 열었으며, 직장 업무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병원 동행 및 병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 이후 매월 20~30명의 신규 회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지역 내 돌봄 인프라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아이의 건강과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와 신청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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