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5, DDW 2025)’에서 위장질환 치료제 ‘펙수클루(Fexuprazan)’의 글로벌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 임상 3상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 소화성 궤양 예방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인도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약물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8주 치료율과 증상 개선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증상 평가 지표인 CGI-I 기준 ‘매우 호전됨’ 또는 ‘많이 호전됨’으로 평가된 환자 비율은 펙수클루군이 96.2%로, 대조군(87.8%)보다 높았다.

또한, 펙수클루는 NSAIDs 장기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기존 PPI 제제 대비 궤양 예방 효과에서도 비열등성을 보였다. 24주 후 궤양 발생률은 펙수클루군 1.16%, 대조군 2.76%로 나타났다.

<위> 해외 의료진(왼쪽)이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NSAIDs 유도 소화성궤양 예방 임상연구 결과를 보고 있다. <아래> 프라빈 박사(Dr. Pravin)가 지난 6일 DDW 2025에서 인도환자 대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 효과를 확인한 현지 파트너사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위> 해외 의료진(왼쪽)이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NSAIDs 유도 소화성궤양 예방 임상연구 결과를 보고 있다. <아래> 프라빈 박사(Dr. Pravin)가 지난 6일 DDW 2025에서 인도환자 대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 효과를 확인한 현지 파트너사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펙수클루의 글로벌 적응증 확대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바탕으로 PPI를 대체할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제형 개발과 적응증 확장을 통해 글로벌 위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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