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제주 비양리마을회와 함께 비양도 황근 군락지 복원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 여미지식물원, (사)제주올레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했으며,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학생들과 국제학생연합동아리 ACTS29 Jr. 회원 등 180여명이 참여했다.황근은 제주 자생 무궁화로, 여름철 노란 꽃을 피우는 해안식물이다.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지닌 황근은 한때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었으나, 20여년간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원되고 있다. 특히 염분이 많은 해안에서도 자라나는 준맹그로브 식물로, 육상산림의 3~5배 수준의 탄소를 흡수하는 특성으로 인해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