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 중 하나이다. 하지만 간암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간암 발병의 주요 원인인 염증을 잘 조절하면 간암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염증이 간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만성 염증과 간암의 연결고리간암 발병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간의 만성 염증이다. 염증은 간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며 반복적인 손상과 재생 과정에서 간세포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돌연변이가 축적되면서 정상 간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될 위험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한상영 진료원장은 “특히 만성 염증은 간경변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고, 간경변
우리 몸은 여러 중요한 장기의 상호작용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이를 토대로 생명 활동을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간은 신체의 기본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장에서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형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영양소로 만들어 보관하고,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을 글리코겐이라는 다당류로 저장했다가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로 가공해 온몸의 세포로 운반하는 공장 역할도 맡는다.더불어 우리 몸에 필요한 많은 양의 단백질, 효소, 비타민이 장에서 합성될 수 있도록 담즙산을 만들고, 몸의 부종을 막아주는 알부민이나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프로트롬빈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