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10명 중 6명이 질환이 있거나 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표한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1,746만여 명 중 27.6%가 유질환자로, 32.2%가 질환 의심 판정을 받았다.유질환자 비율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했으며, 질환 의심 판정 비율은 0.7%포인트 감소했다. 유질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 등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을 뜻하며, 질환 의심자는 해당 질환과 추가 질환 가능성을 보이는 사람들이다.고령층 수검자의 증가와 함께 유질환자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9년 23.8%에서 지난해 27.6%까
건강검진이 보편화된 요즘, 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갑상선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결과 조기에 갑상선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여 한국건강관리협회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암 검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암이 ‘갑상선암’이 되었다.갑상선암은 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곤 한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결절의 크기와 모양, 내부의 구성물, 석회화 여부, 주변 조직과의 관계, 인근 림프절의 종대 여부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갑상선암 진단에 가장 유용한 도구로 꼽힌다. 다만 같은 초음파 화면이라 하더라도 검사자의...
흔히 고지혈증으로 잘 알려진 이상지질혈증은 지질 대사에 이상이 생긴 상태로, 혈액 중 총 콜레스테롤이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거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를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인 원인 외에도 주로 생활습관과 관련된 것들이 많은데,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과다한 섭취, 잦은 음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 운동부족과 비만도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이상지질혈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