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여러 원인으로 인해 이 압력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상승해 있는 상태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혈압 상승 폭이 아주 큰 경우 두통, 뒷목이 뻐근한 느낌,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위험한 질환이다.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혈관 벽에는 꾸준히 강한 압력이 가해져 혈관들이 조금씩 망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고혈압은 나이가 듦에 따라 혈관 벽의 탄력이 약해지고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심장이 뛸 때 혈관이 잘 늘어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그 외에 드물게 호르몬 문제, 콩팥 혈관의 협착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처럼 혈관 벽의 탄력이
고혈압 환자가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2021년 701만명을 돌파했다. 4년전인 2017년 602만명에 비해 16.5%(100만명) 늘어난 것이다.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조기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국내 성인의 약 34%가 고혈압 증상이 있고 고혈압 환자의 28.7%는 자신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두통과 어지러움증, 어느 순간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귀울림과 이명, 평소에 없던 코피가 나거나 시력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손발이 붓거나 저린 증상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고혈...
레드와인, 다크초콜렛, 블루베리, 딸기, 포도 등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은 고혈압, 심장질환, 제2형당뇨병, 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의 이 같은 효과는 장내미생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예방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뚜렷했다.지난 25일 미국 의학매체 Medical News Today는 영국 퀸즈대학 연구팀이 ‘고혈압’ 저널(Hypertensionp)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독일의 의료 데이터베이스인 ‘PopGen 바이오뱅크’를 통해 25~82세 성인 90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112가지 식품 소비 설문지를 통해 참가자들의 플라보노이드...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날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 그런데,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지역이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고혈압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해외연구가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중문대학교 Xiang Qian Lao교수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저널 7월 20일 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고혈압 증상이 없는 대만의 성인 14만 명을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화석 연료에서 비롯된 다양한 크기의 미세 입자 물질 대기 오염에 대한 노출 수준을 조사했다. PM2.5는 머리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