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담관이라고 하는데, 간 속에 있는 부분을 간내담관, 간 바깥부터 십이지장까지 연결된 부분을 간외담관이라고 한다.간외담관에 생긴 암은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지만 재발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그동안 없었는데, 간단한 피검사로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팀은 간외담관암 수술 및 보조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종양 유전체 분석을 위해 혈액 검사를 받은 환자 90여 명을 분석한 결과, 순환종양핵산(ctDNA)이 양성인 경우 암이 재발할 위험이 약 4배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은 간질환 분야에서 전세
박 씨(65세, 남)는 30여 년간 근무했던 직장에서 퇴직한 이후 등산과 골프를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함께 등산하던 친구가 얼굴이 누렇게 보인다며 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평소 간 수치가 정상이었던 박 씨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한 달 후, 극심한 복통과 황갈색 소변을 경험하며 심각성을 깨달은 박 씨는 병원을 찾았고, 담관암을 진단받았다.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 및 담도에서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 중 2.7%를 차지한다. 남성에서는 암 발생률 10위, 여성에서는 9위로 보고됐으며, 고령화로 인해 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담관암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 병원장 박남철)은 본원 간담췌외과 박광민 의무원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팀이 제4형 간문부 담관암 환자 A(여·62세) 씨의 암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간문부 담관암에서 제1형은 종양이 주 담관(담도)의 상부에 국한된 경우이고, 2형은 종양이 간문부까지 침범한 것이다. 3형은 종양이 좌측 또는 우측 간관으로 확산된 것이고, 4형은 종양이 간문부에서 좌우측 간관 모두로 퍼진 것을 말한다. 즉, 제4형이 가장 복잡하고 어렵다는 병원측 설명이다.A 씨의 경우 지난달 온몸에 소양증(가려움증)과 노란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으로 동네 의원에서 초음파 검사 후 외래...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4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의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에서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FGFR2)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을 적응증으로 한다.한독은 2022년 3월 글로벌 바이오파마슈티컬 회사인 인사이트와 페마자이레의 국내 허가 등록과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페마자이레는 2021년 1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페마자이레 허가는 FIGHT-202 임상 2상을 근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