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발목을 삐었다’라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는 길을 걸을 때, 운동할 때, 비가 많이 와 미끄러울 때 흔히 발생한다.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발목염좌는 통증도 심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손상된 발목인대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발목을 수시로 삐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발목염좌는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발목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게 되는 외측인대 손상으로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난다. 스포츠 활동 중 많이 발생하나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발목 인대 손상을 방치하면 반복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발목 인대 손상은 약물 등의 보존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면 수술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 ‧ 최연호 교수팀이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적 치료 필요성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김윤정 교수팀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성 외측 발목인대 불안정성으로 인대 봉합술을 받는 환자 21명과 급성 외복사 골절로 골절부 고정술을 받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방거비인대 조직을 얻어 두 환자군의 조...
따뜻한 봄철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과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등산을 할 때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언제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만약 겨울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다면 갑작스럽게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내린다면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면 산행 전에 반드시 발목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발목 불안정증은 발목 외측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 또는 파열되어 만성적으로 발목이 잘 접질리는 질환으로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 발목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져 있어 통증이 잘 생긴다.발목을 접질린 후 복숭아 뼈 주위로 통증이 발생하...
임상에서 만성발목불안정증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인천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종비인대 단면적을 이용한 발목불안정성의 예측’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만성발목불안정증은 발목 염좌를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발병하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2019년 전거비인대의 면적으로 만성발목불안정증을 예측하는 방법을 발표했던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종비인대의 면적을 분석했다. 종비인대는 전거비인대와 함께 발목의 바깥쪽 인대를 구성하는 인대로 바깥 복사뼈에 위치하고 있다.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해 종비 인대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