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에이스병원김성민대표원장
다산에이스병원김성민대표원장
따뜻한 봄철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과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등산을 할 때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언제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

만약 겨울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다면 갑작스럽게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내린다면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면 산행 전에 반드시 발목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발목 불안정증은 발목 외측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 또는 파열되어 만성적으로 발목이 잘 접질리는 질환으로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 발목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져 있어 통증이 잘 생긴다.

발목을 접질린 후 복숭아 뼈 주위로 통증이 발생하고 붓는다면 꼭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의 통증과 부종을 방치할 경우에 발목 관절염 등 이차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는 최대한 발목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조기에 치료를 통해 회복한 후에 다시 운동량을 천천히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목이 접질려져 통증이 나타나면 우선 소염제 치료, 깁스나 보조기, 체외충격파, 재생주사치료 등 보전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얼음을 이용하여 하루 3~4회, 한 번에 20~30분 정도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계속해서 발목 불안정증이 생긴다면 정도에 따라 시술적 치료나 봉합술을 할 수 있다.

한편 발목 불안정증은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생기거나 선천적으로 인대가 약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또한 평소 하이힐이나 키 높이 신발을 신는 습관도 불안정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상에서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발목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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