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상고온과 폭염 등의 영향으로 말벌 개체군이 급증하면서 ‘벌 쏘임’ 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일 현재까지 벌에 쏘여 목숨을 잃은 사람은 12명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이후 벌 쏘임 사고에 따른 연간 사망자는 2020년 7명, 2021년 11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이었다. 올해는 이미 최근 4년 동안 연간 사망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은 것이다.벌 쏘임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8, 9월로, 전체의 약 30%가 이때 일어났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성묘를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양희범 교수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던 5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경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 야산에서 친척 등과 조상 묘소 벌초를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벌에 목덜미를 쏘인 뒤 현장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를 가서 벌 쏘임을 당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벌 쏘임 사고를 예방 법을 살펴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늘어, 주로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8월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이 시기에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쏘일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 전 연례행사처럼 하는 것이 있다면 조상의 묘에 자란 풀 등을 정리해 깨끗하게 하는 벌초이다.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벌초를 나서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추석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이나 나무를 베어 깨끗이 하는 일을 벌초라고 하는 만큼 평소 익숙하지 않는 풀밭이나 숲길을 걷다보면 뜻하지 않는 부상과 질병을 얻기 쉽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벌 쏘임 사고이다.대게 음력 7월 15일 백중 이후부터 추석 전까지 벌초가 이루어지는데 7∼9월 사이에는 기온 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말벌류 생애주기 상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