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이 오고 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장소를 생각하며 행복에 빠진다. 하지만 반대로 봄과 가을철 환절기마다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다. 콧물, 재채기, 기침으로 고통 받는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마스크 해제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알레르기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이 비강 점막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한 코의 염증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알레르기비염은 아주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의사로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18.7%에 달한다. 미세먼지...
비염 환자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진 날씨 탓에 코 기능이 떨어져 알레르기 비염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염의 대표적 증상인 재채기나 콧물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돼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한다.문제는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실제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발병 확률이 공기가 깨끗한 곳보다 4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날씨와 환경으로 인해 대다수의 비염 환자들은 기본 치료법인 약물치료를 통해 코 건강 관리에 나선다.국내 대표적인 비염 관련 진료지침에...
따뜻한 봄날 등장해 금방 사라질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대유행 하면서 어느덧 마스크는 생활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 덕분일까? 사계절 내내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증상에 괴로워하던 비염 환자들은 증상이 한층 더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곤 한다.그러나 이것도 잠시.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하며 다가온 이번 여름에 벌써부터 돌아가기 시작한 에어컨 바람은 비염 환자들에게 다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을 가져와 괴로운 나날을 선사하고 있다.특히나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민감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훌쩍이기라도 하면, 아무리 마스크를 했다고 하더라도 주위의 눈총을 받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