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과학기업 바이엘은 1일(독일 현지 시간) ‘2025 파마 미디어 데이(Pharma Media Day 2025)’를 통해 제약 사업부의 성장 전략과 주요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바이엘은 심혈관 및 종양학 분야의 혁신적 치료제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들은 올해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엘의 대표적인 제품인 비욘트라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치료제로 올해 2월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독일을 시작으로 출시가 진행되고 있다. 케렌디아는 심부전 치료제로 FINEARTS-HF 3상 임상시험에서 심혈관계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엘린자네탄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3D 바이오프린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환자 맞춤형 종양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UNIST(울산과학기술원), 서울아산병원, 티앤알바이오팹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기존 암 모델 한계를 극복하고, 개별 환자의 암 특성과 치료 반응성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성공했다. 본 연구결과는 국제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임팩트 팩터 15.1)에 게재됐다.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3D 바이오프린팅과 AI 기술의 융합이 맞춤형 암 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암팀(제1저자: 배성욱 교수, 책임저자: 백성규 교수)이 고위험 2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Adjuvant Chemotherapy)를 통한 생존율 향상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유럽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IF 3.5, surgery 분야 상위 10.4%)에 게재됐으며, 국내 14개 대학병원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진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801명의 2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보조항암치료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미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s instability, MSI) 상태와 무관하게 고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들에
장희령 강원대학교병원이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강원대병원은 2012년 완화의료센터 개소 후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중이며, 2018년부터는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또한 운영하고 있다. 장희령 교수는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출범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며 도내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수상자인 장희령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일하라고 상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말기암 환자분들게 양질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일본 도쿄종양내과에서 재생의료 영역인 하이브리드 면역세포(수지상세포 백신치료와 NK세포) 암 치료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지상세포백신치료에 암항원은 1~2개만 사용한 것에 반해, 이번 임상에서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에 맞는 암항원 4~8개가 사용됐으며, 표준치료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사다아마네 도쿄종양내과 원장에 따르면, 암항원을 많이 사용하면 치료율도 높아지지만 면역회피 기능을 줄일 수 있으며, 같은 종류의 암환자라고 해도 개인별 암세포가 다르게 나타나 개인별 암세포에 맞춰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사용했다. 사사다아마네 원장은 “최근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에 HSP 암항
박주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6~8일 3일간 일본 고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5 일본종양내과학회 (the Japanese Society of Medical Oncology Annual Meeting, JSMO) 에서 Travel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Travel Award는 우수한 학술 연구를 발표한 해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종양내과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회로, 해외 유수의 종양학 관련 의학자 및 보건의료인들이 참가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강연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제적 학문 교류의 장이 됐다. 박주현 교수는 ‘Association between body mass index and the risk of young-onset pancreatic cancer among young
민재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O 2025)’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Best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민재석 교수는 조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감시 림프절 탐색 수술(Laparoscopic 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 LSNNS)의 위 보존 효과와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연구 ‘Clinicopathological Features Associated With Failure of Stomach Preservation Following Laparoscopic 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 in Early Gastric Cancer Patients: A Secondary Analysis
사람처럼 반려동물의 장기 중에도 쓸모없는 것은 없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장기에 생긴 질병이 악화될 경우 절제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중 강아지, 고양이에게 흔히 발견되는 질환이 비장 종양이다.‘지라’라고도 불리는 비장은 위 아래로 길게 위치한 기관이다. 유입된 세균이나 외부 단백질을 제거하고, 적혈구와 림프구를 저장하며 상처 치유를 돕는 단핵 세포를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비장에 생길 수 있는 종괴에는 혈종, 양성 비장종양, 악성 비장종양 등이 있다. 초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지만, 식욕 저하, 기운 없는 모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태가 악화되면 밥을 먹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빵빵해지거나 빈혈 증상을 보
45세 여성 A씨는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단순 요통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고 다리 저림 증상까지 동반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녀의 진단명은 ‘척추 종양’이었다.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며, 중추신경인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크게 척추뼈(골격)와 그 내부를 지나는 척수로 구성된다. 이 척추에 발생하는 종양은 크게 척추뼈에서 발생하는 ‘척추뼈 종양’과 척수 및 신경에서 기원하는 ‘척수신경 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척추 종양은 발생 원인에 따라 원발성 종양, 전이성 종양, 유전질환에 의한 다발성 종양 등으로 구분한다
뇌종양은 두개골뿐만 아니라 뇌 주변의 뇌신경, 뇌막, 뇌혈관, 두피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뇌종양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0년 4만7675명에서 2022년 5만5382명으로 증가했으며, 악성 뇌종양 환자는 같은 기간 동안 1만1603명에서 1만2140명으로 늘어났다.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은 매년 약 10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악성 뇌종양 성장 속도 빠르고 치료 어려워... 대표적 증상은 '두통'뇌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주로 뇌 바깥에서 발생하는데 성장 속도가 느리다. 이 중 뇌수막종이 가장 많고 뇌하수체 종양이나 청신경초
대한종양내과학회가 26일 ‘도담도담 : 도와줄게요, 담도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도담도담 : 도와줄게요, 담도암’ 캠페인은 담도암 환자, 보호자, 대국민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를 드리고,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담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암에 속하나 아시아 특히, 한국은 담도암 발생률이 세계 2위일 정도로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담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0위 가운데 췌장암(8위)에 이어 발생률 9위를 차지하고 있다(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하지만 최근에는 표적치료가 담도암까지 확장되면서 표적치료제나 독성항암제요법 이외에도 다양한 신약들이 개발되고 활발하게 임상
세포 노화가 종양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 취약성을 높이는 새로운 발병 기전이 규명됐다.이명신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노화된 인체 내피세포가 카포시 육종 관련 헤르페스바이러스(KSHV)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세포 표면의 CD109 단백질이 노화 세포에서 증가하며 이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화와 바이러스 감염 사이의 분자적 연결고리를 밝힌 첫 사례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카포시 육종은 KSHV 감염으로 발생하는 혈관암의 일종으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특히 CD109 단백질이 후천성 면역결핍
박미경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진료 지원 간호사가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2024 대한종양간호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종양간호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1년에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박미경 간호사는 종양 간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종양 간호 위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미경 간호사는 혈액내과 전담간호사로서 혈액 종양 환자 항암치료 교육과 조혈모세포 이식 간호 및 조혈모세포 이식술 환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면역 저하 환자들의 감염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또 광주전남지역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중심정맥
종양에서 분비되는 DNA를 이용해 암 전이와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한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데이빗 라이든코넬 의대 교수 연구팀은 세포밖 소포체에 DNA가 담기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 DNA가 인체 조직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 IF 23.5)’에 게재됐다. 세포는 기능 유지와 신호 전달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은 막성 소포체 또는 입자를 분비하는데, 이를 세포밖 소포체라 한다. 세포막 소포체와 입자에는 DNA, miRNA, mRNA 그리고 단백질을 포함한 다양한 생분자 물질이 포함되며, 이들이 표적 세
근골격계 종양은 연부조직과 뼈에 발생하는 다양한 종양을 포함하며, 양성, 악성, 경계성 종양으로 분류된다. 특히 악성 종양은 '육종'으로 불리며, 뼈를 파괴할 수 있는 양성 경계성 종양도 존재한다. 연부조직과 뼈로 전이되는 전이성 암도 근골격계 종양에 속하며, 종양의 분류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이러한 근골격계 종양은 연령대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소아와 10대에는 신경모세포종이나 유잉 육종 같은 원발성 악성 종양이 주로 발생한다. 성인에서는 골육종, 비호지킨 림프종, 섬유육종 등이 흔하며, 40대 이상에서는 다발성 골수종과 전이성 암이 주로 관찰된다. 연령 외에도 성별과 가족력 같은 요인들이 종양 발생
암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암이 뼈, 근육 등에 발생하기도 한다. 바로 근골격계 종양이다. 근골격계 종양은 뼈와 근육,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여러 종양 질환을 포괄한다. 발생 위치와 성격에 따라 악성 및 양성으로 나뉜다. 악성 종양은 '육종'이라 불리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지원 굳건병원 원장은 "뼈나 연부조직에 생긴 종양은 전이 가능성이 높아 초기 진단과 치료 계획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나이에 따라 발생하는 종양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연령대별 위험도를 이해하고,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근골격계 종양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단순 방사선 검사부터 MRI, PET-C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6일 오후 1시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제 24회 대장종양클리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시민 건강강좌와 환우회를 겸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작은 감사가 대장을 건강하게 한다, 만성 염증과 암, 대장암 환자를 위한 웰빙 식단, 장루 관리 등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또 대장종양 질환을 극복한 환자의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공감의 시간을 갖고, 성악, 피아노, 클라리넷 연주 등의 공연으로 따뜻한 위로를 나눴다.
얼굴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는데 코 옆에 있는 동굴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고 한다. 부비동에 종양이 생기면 비부비동 종양이다. 비부비동 양성 종양은 드문 질환으로 반전선 유두종, 혈관 섬유종, 혈관종, 골종 등이 있다. 양성 종양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알 수 없지만 반전성 유두종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글 트렌드지수에 따르면 2023년 반전성 유두종에 대한 관심도가 2020년 대비 약 42%증가했다.반전성 유두종은 인구 10만명당 1.5명에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정도 흔하게 발생한다. 주로 40~60대에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도 발생하고 있고 흔
강진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대한폐암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강 교수의 회장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대한폐암학회(Korean Association for Lung Cancer, KALC)는 폐암연구회에서 출발하여 지난 25년간 폐암의 예방, 진단, 치료를 선도해 온 학회로, 종양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기초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00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강진형 교수는 “지난 25년간 폐암 분야를 선도해 온 대한폐암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 또한 동시에 느낀다”며 “다학제간 협력 증진과 회원층 확
장우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4년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장 교수가 주도한 연구의 뛰어난 성과와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장우영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준석 약리학교실 교수, 황장선 정형외과 박사와 함께 진행한 연구 ‘Disaggregation-Activated pan-COX Imaging Agents for Human Soft tissue Sarcoma’를 통해, 육종암의 중증도와 전이 정도를 정량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 마커와 이를 표적화하는 형광 분자 센서를 개발했다.특히, 육종암 진단 및 예후 모니터링의 난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돌파구로 평가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