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술에 더 빨리 취하고 주량도 줄어든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지 쿠브 미국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중독 연구소 소장 겸 신경과학자는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통해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쉽게 올라가고 행동과 인지 기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같은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이가 들 수록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주목할 문제라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지적했다.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 체중이 변하지 않더라도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하고, 체내 수분량이 감소한
3월 16일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정한 첫 ‘통풍의 날’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했다.통풍(痛風, gout)은 일반에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즉,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이 통풍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얘기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 자녀의 건강을 취약하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및 그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국내 여성암환자의 26%, 남성암환자의 10%가 자녀양육기인 30~49세에 암을 진단받는다. 암에 걸린 부모는 건강 악화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자녀 양육이 어려워지며, 그에 따라 자녀의 삶의 질도 악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자 인식조사’를 진행했다.음주 경험자의 약 51%는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음주량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음주 경험자의 43.6%가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음주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7.3%는 ‘코로나19 이전에 음주량을 줄였지만, 현재는 음주량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음주 경험자의 1.4%는 ‘코로나19 이후 음주를 시작했다’고 답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음주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 60~65세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자 인식조사’를 진행했다.전체 응답자의 90.7%가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최종학력이 대학 재학 이상인 경우 92.3%, 근로·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92.8%로 비교적 음주 경험률이 높았다.특히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음주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2019)에서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월간음주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과 일치한다.음주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4.0%는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경험이 ‘있음’이라고 답했다.자녀가 없는 경우, 음주량을 줄이려는 시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