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취업 준비생 A씨는 잇따라 취업에 실패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 증상이 심해졌다. A씨는 대학생 시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자유로운 생활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과 우울감이 심해졌다. 특히 졸업 이후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인한 격심해진 우울증으로 결국 병원으로부터 약 처방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취업 불안으로 우리나라 청년들이 우울증 등으로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청년 삶 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년 중 32.1%가 우울 위험군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