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전 모씨(여, 42세)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에도 사무실에서는 두꺼운 겨울 가디건을 입고 있다. 머리 위에 있는 시스템 에어컨이 업무 시간 내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어컨의 찬바람이 손가락 혹은 손목에 닿기만 하면 관절이 시려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다.이제는 출퇴근길 전철에서 잠깐 쐬는 에어컨 바람마저 불편할 정도로 관절통이 심하게 찾아오자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A씨는 병원을 찾아가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류마티스 관절염’ 판정을 받았다.한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실내외로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를 풀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찬바람만 닿으면 손목, 손가락 등 관절 부위가 뻣...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입 안 곳곳이 허는 구내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 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겨 입안에 물집이 잡히거나 점막이 허는 질환이다.입병이라고도 불리는 구내염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증상이다. 피곤한 상황이 해소되고 잘 쉬면 대부분 바로 낫는다. 하지만 증상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재발이 잦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베체트병은 서구에서는 드물고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한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국가를 시작으로 터키, 몽골, 중국, 우리나라, 일본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를 따라 주로 발병했다고 알려...
직장인 A씨는(여, 35세)씨는 몇 해 전부터 자주 입 안이 헐고 따끔한 궤양이 생겼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구내염으로 여기고 약국에서 항생제와 연고를 사서 먹고 바르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쉽게 호전되지 않았고, 궤양이 입안 전체에 번져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급히 병원을 찾은 그는 ‘베체트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평소와 다르게 신체 활동량이 늘거나 피곤해지면 몸에서는 이상 신호를 보낸다. 가장 흔한 것이 구내염으로도 불리는 입병이다. 입안에 물집이 잡히거나 점막이 허는 입병은 살면서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다. 대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치유 된다. 하지만 증상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