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박 모 씨는 평소 또래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아빠 직장문제로 양산에서 울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바뀐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ADHD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작년부터 잠깐씩 보이던 눈 깜빡임도 더 자주 보여서 틱 증상까지 심해진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내원하였다. 이처럼 이전에 보이지 않던 행동이나 주의 산만함으로 학교생활에 불편을 겪는 틱장애, ADHD 등으로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틱장애는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
의료인들은 틱장애와 ADHD 증상은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의 두뇌 건강 증진을 위해 질환별 증상들을 유심히 살피고,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ADHD와 틱장애 등 두뇌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경우 개인별 명확한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을 숙지하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증상을 인지하고 설명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부모의 각별한 주의 관찰이 중요하다.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몸을 비비꼰다거나 산만하여,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어떤 일을 하다가도...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서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은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우리가 종종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일이나 어려운 상황에 마주칠 때 ‘패닉(panic) 상태’라는 말을 쓰곤 하는데, 이 ‘패닉’이 바로 ‘공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2012년 36만 3천 명이었던 진료인원이 2013년 40만 2천 명, 2014년 43만 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진료인원(29.0%)이 가장 많았으며, 50대(23.2%), 30대(19.5%)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직장인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