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기술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166개 국가에서 4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디지털 헬스 부문이 최근 의료와 기술의 융합으로 주목받으며 박람회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모베드는 환자의 이동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자율 주행 병상이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병원 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베드는 류동진 교수의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의료 현장의 요구가 철저히 반영된 이 제품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오그마 측은 인공지능(AI)과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앞으로 이를 통해 병원 내 운영 효율성과 환자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동진 교수는 “오그마와의 프로젝트에서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돼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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