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은 입원환자의 야간 및 휴일 중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환자응급전담팀(PEACE팀, PNUH Emergency and Acute Critical care Experts)’을 신설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PEACE팀은 기도 확보, 인공호흡기 적용, 심폐소생술 등 총 13개 항목의 중환자 응급처치를 전담하며 병원은 송승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팀장으로 내·외과계 전문의 13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자문과 교육을 담당할 12명의 별도 지원팀도 병행 운영된다.

부산대병원 PEACE팀.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팀장 송승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비롯한 전담 전문의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 PEACE팀.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팀장 송승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비롯한 전담 전문의들 (부산대병원 제공)
이번 조치는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정책에 발맞춘 전략적 대응으로, 병원은 기존 응급 대응 체계를 전문 조직 중심으로 고도화해 중증환자 예후 개선과 진료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기존 야간·휴일 응급대응 체계에 전문의를 추가 투입해 상시 대응력을 높이고, 팀 구성 후 업무 매뉴얼과 사전 교육훈련을 거쳐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김창원 부산대병원 진료부원장은 “PEACE팀은 병원의 응급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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