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슈퍼푸드'다. 슈퍼푸드는 하나의 건강 트렌드로도 자리 잡을 정도로 건강관리에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사실 슈퍼푸드는 이름만 슈퍼푸드일 뿐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이 먹으면 좋은 '건강식품'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엄연히 슈퍼푸드는 일반 식품보다 완전한 식품에 더 가까울 정도로 풍부한 영양분이 들어있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꼭 적정량에 맞게끔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이 점은 꼭 잊지 않아야 한다. 슈퍼푸드도 음식이고 많이 먹으면 오히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시금치는 이러한 효과 덕분에 어린이 만화 영화에 등장할 만큼 엄청난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식품이다. 그러나 평소 신장 건강이 안 좋은 어린이라면 시금치 섭취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바로 시금치에 들어있는 옥살산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신장결석증을 유발하는 원인 성분 중 하나로 많이 먹거나 잘못 섭취할 경우 신장 질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간식 대신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 역시 슈퍼푸드로 손색이 없다. 땅콩이나 호두, 아몬드 등을 포함한 견과류는 대부분 열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꼽는데, 반면 어떤 견과류는 한 알당 거의 600Kcal가 넘는 경우도 있어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이 될 수 있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아사이베리도 과다섭취 시 중성 지방 수치 증가, 속쓰림 증상을 경험할 수 있고 렌틸통은 설사 유발, 신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무리 건강을 위한 슈퍼푸드라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슈퍼푸드를 섭취하고 있다면 혹시 본인이 너무 많은 양을 먹고 있진 않은지 꼭 한 번 체크해 보길 바라며 적정 정도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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