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여행 등으로 발생하기 쉬운 A형간염,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안전한 물과 음식섭취


◇ 해외여행 시 홍역, 뎅기열, 중국 우한시 폐렴 등 감염 예방 당부
- 출국전 해외감염병NOW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을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 예방접종·예방약·예방물품 챙기기, 입국 후 의심증상 있을 시 의료기관에 여행력 알리기


◇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및 1339콜센터 운영, 해외여행자에 대한 예방홍보 강화, 전국 보건기관 및 검역소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 운영

감염병 예방수칙 지켜 건강한 설 명절 보내세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설 연휴(’20.1.24.~1.27.) 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에 따른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국내에서는 명절 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 및 사람간 접촉 증가로 발생위험이 높은 A형 간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

*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장티푸스 등

A형간염 환자는 2019년 8월 주당 660명까지 급증하였다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조개젓이 원인임을 밝히고 섭취중지를 권고(2019.9.11.)한 후 60명(최고 발생시점 대비 91% 감소)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였다(붙임2).

* ‘19. 34주(8.18-24) 660명 → 42주(10.13-19) 250명 → 52주(12.22-28) 60명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조개류는 익혀먹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인플루엔자는 유행주의보(‘19.11.15.)가 발령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면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나, 증가**속도는 지난 3년에 비해서는 낮다(붙임3).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19. 45주(11.3-9) 외래환자 천명당 7.0명→ 50주(12.8-14.) 28.5명→ ’20. 2주(1.5-11) 48.5명(잠정치, 목요일 18시 이후 확정치 확인 가능)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들과 어르신,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유행하며, 2019년 11월 중순 이후부터 1월초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붙임4).

* ’19. 52주(12.22-28.) 279명→ ’20. 1주(12.29-1.4.) 300명→ 2주(1.5-1.11.) 263명(잠정치)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9년 해외유입에 의한 법정 감염병* 신고건수는 725건으로 2018년(597건) 대비 21.4% 증가하는 등 매년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붙임5).

* ’19년 해외유입 감염병(잠정통계) : 뎅기열(279명, 38%), 세균성이질(104명, 14%), 홍역(86명, 12%), 말라리아(74명, 10%) 등

* ’19년 해외유입 지역 : 아시아(86%,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아프리카(9%)

중국 우한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은 현재까지 중국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 종사자 및 방문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인 41명(’20.1.12. 중국 우한시 발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 야생동물 및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 자제, 현지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 자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홍역은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MMR)을 2회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

* ’19년 총 195명 발생: 베트남 46명, 필리핀 16명, 태국 8명 등 해외여행력 86명(잠정)

홍역 유행국가 여행시 20~30대 성인은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받고,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1회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며,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 면역의 증거: 다음 중 하나에 해당 1) 홍역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2) 홍역 예방접종 2회 접종기록 3) 홍역 항체 검사 양성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말라리아 등)은 최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등) 및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등)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말라리아 유행국가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하여 예방약을 복용하고, 여행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발생국가(붙임6)로 여행을 연기할 것과, 해당 국가 방문한 남·녀 모두 6개월 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붙임7).

* ’16-’20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에서 874명 발생(’20.1.9. 감염지역 기준)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를 권고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을 운영하여, 여행지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설 연휴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하여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의 예방 및 주의를 안내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여행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