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 치료법 중 심부 뇌 자극 치료법을 새롭게 연구한 내용이 사이언스 지에 실렸다.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전 연구를 기초하여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전 연구 결과는 광유전적 조작이 도파민이 고갈된 쥐에서 오래 지속되는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광유전학은 빛을 사용해 특정 뉴런 활동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기술로 인간 질병 모델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짧은 전기 자극을 통해 특정한 뉴런을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속적으로 자극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 폭발적인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특정 뉴런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표적 치료법은 자극 후 몇 시간 후 움직임을 회복하고 유지하며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 뉴로모듈레이션 센터장인 브라이언 코펠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연구는 파킨슨병 미래 치료법을 위한 혁신적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펠 박사는 "이번 연구 저자들은 종종 간과되는 차원에 기초해 회로를 변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며 "우리는 자극을 언제줄 것이 아니라 어디에 자극을 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동반 사설에서 저자들은 "스픽스 등의 연구는 광유전학에서 영감을 받은 심부 뇌 자극의 훌륭한 예이며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심부 뇌 자극 접근 방법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코펠 박사가 해당 매체에 말했던 것처럼 이 연구는 설치류 모델을 사용했기에 인간이 아닌 영장류에서 비슷한 결과를 볼 때까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