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개표식에서 임현택 후보가 함께 결선에 오른 주수호 후보를 넉넉한 표차 10208표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임현택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당선의 기쁨은 없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금 의료계가 해야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이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이 기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적절한 때가 되길 가다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화를 요청한 정부에 대해 정부의 입장 변화가 있어야 대화하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밝힌 것이다.
임 회장은 앞서 공약에서 의대정원은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와의 협상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파면이 선결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제한 없이 연임이 가능하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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