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과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지난 6일, 유방암 환우를 위한 ‘2024 리유(Re:乳)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리유 토크콘서트' 단체 사진 (대림성모병원 제공)
'2024 리유 토크콘서트' 단체 사진 (대림성모병원 제공)
‘2024 리유(Re:乳) 토크콘서트’는 유방암 인식 개선 및 예방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이다. 리유(Re:乳)는 ‘다시’를 뜻하는 ‘Re’와 ‘유방’을 의미하는 ‘乳(유)’를 결합한 이름으로, 유방암 환우들이 건강한 삶을 다시 영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희망의 여정: 유방암 진단의 순간부터, 함께 만들어가는 극복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유방암 환우와 가족, 지인, 일반인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단순한 건강강좌를 넘어, 참석자들이 직접 경험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의미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사전 행사로는 대림성모병원의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핑크스토리 창작 시 및 수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마련됐다. 유방암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와 수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자아냈다.

본 행사 진행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맡았다. 첫 순서는 국내 유전성 유방암 권위자인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의 유방암 특강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유방암 위험 요인과 재발 방지 방안을 비롯해 진단 후 환자와 가족들이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Q&A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 김 이사장이 직접 답변하며 환우들과 유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공감&힐링 토크쇼’에는 MC 이정민, 김성원 이사장을 비롯해 상담심리사이자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의 저자 이혜진 작가, ‘눈 떠보니 50’의 저자이자 전 YTN PD인 김혜민 PD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크쇼에서는 참가 신청 시 사전 접수된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첫 진단 당시 절망의 순간부터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한 극복 과정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패널들은 각 사연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조언과 따뜻한 위안을 건넸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는 레전드 디바 정훈희의 특별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정훈희는 대표곡 ‘꽃밭에서’와 ‘안개’ 등 감동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토크콘서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공연 중간중간 따뜻함과 재치가 돋보이는 입담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이번 연말, ‘2024 리유(Re:乳) 토크콘서트’를 통해 유방암 환우들과 진솔한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따뜻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극복을 위해 진단 및 치료는 물론, 올바른 정보 전달과 정서적·심리적 지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처럼 뜻 깊은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시지바이오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모토로 더 나은 의료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들의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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