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시무미사에서 “치유자로서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땅에 현존케 하는 데 있다는 국제성모병원의 정체성과 설립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최근 대내외적으로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람을 살리는 의료인으로서 지역사회를 책임져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복음인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강론하며 “하느님은 우리를 통해 인간사랑과 측은지심을 체현함과 동시에 병자들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구체화하길 원하신다”며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움 중에 있는 이들을 대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명을 이어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개원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강화, 김포 등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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