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일 분당서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은 "통증 치료는 단순한 완화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생활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첨단 신경 차단술과 고주파 열응고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은 최신 기술의 적용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줄이고 보다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회복과 장기적 통증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조상일 원장은 "환자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 후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이 치료의 효과를 더욱 증대시킨다"고 덧붙였다.
Q.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비슷한 진료과가 많아 헷갈리기 쉬운데, 마취통증의학과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이 좋은가?
마취통증의학과는 다양한 통증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허리, 목, 어깨와 같은 근골격계 통증, 신경통,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만성 통증이 주된 진료 대상이다. 신경 차단술과 같은 전문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방법을 제공하며 급성 및 만성 통증 관리에 집중한다. 또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 암성 통증, 두통과 같은 복합적 원인의 통증을 다루며 통증의 장기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둔다. 통증이 오래 지속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원인을 알기 어려운 통증이 있을 때 방문하면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Q.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통증을 진단할 때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나?
우선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통증 부위와 증상을 면밀히 평가하고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신경과 근육의 상태를 상세히 분석한다. 이를 통해 통증의 원인과 범위를 진단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중장년층은 척추와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 습관과 운동량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진행하는 주요 치료는 무엇인가?
마취통증의학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치료는 신경 차단술로, 과민해진 신경을 진정시켜 통증을 감소시킨다. 신경 차단술 외에도 고주파 열응고술은 신경의 자극을 줄여 만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관절 내 주사치료와 신경성형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여 신속한 통증 완화를 돕는다. 척수 자극술과 같은 고난도 치료법도 가능하며 초음파나 X-ray를 사용해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도 병행해 통증 완화와 신체 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 상태에 맞춰 적용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통증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Q.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 옵션도 있나?
신경 차단술과 고주파 열응고술이 최신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신경의 자극을 줄여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특히 신경성형술은 협착 부위에 카테터를 사용해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방법으로, 협착성 통증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통증 유발 부위의 압력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이 있으며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경감되는 장점이 있어 여러 연령대의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 옵션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Q. 치료 전 환자가 꼭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통증 치료는 환자의 연령과 생활 습관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진다. 특히 중장년층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통증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전에는 본인의 통증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원인이 명확한지 확인하고 통증이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의 협조와 꾸준한 관리가 성공적인 치료의 핵심이 된다는 점도 숙지해두는 게 좋겠다.
Q. 오히려 자세가 나쁜 젊은 층보다 그렇지 않은 중장년층에게 허리 통증이 잦은 편인데, 이유가 무엇인가?
중장년층의 허리 통증은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깊다. 나이가 들면 척추 주변의 디스크와 인대 탄력성이 줄어든다. 이는 곧 디스크의 완충 능력을 떨어뜨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등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중장년층은 근육량이 감소해 척추를 지지하는 코어 근육이 약해지며 일상생활 중 허리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젊은 층은 근육과 조직이 탄력이 있어 회복이 빠르지만 중장년층은 예방과 사전 관리가 특히 중요다.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가 중장년층의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일상생활에서 허리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면 무엇인가?
허리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걷기 운동이다. 걷기는 허리의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여주며, 척추의 부담을 줄여 허리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루에 8천 보 이상 걸으면 허리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되며 연구에서도 허리 통증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지지하는 쿠션을 사용하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 대신 무릎을 사용하고 체중 관리도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요소다. 규칙적인 걷기, 바른 자세, 체중 관리가 허리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수칙이다.
Q. 마지막으로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
통증 치료는 단순히 아픔을 없애는 것을 넘어, 환자가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환자 한 분 한 분의 생활 환경과 심리적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소통하며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환자분들께서는 통증을 혼자서 참기보다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진은 환자 몸의 자가 회복력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통증이 줄어든 이후에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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