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및 중국 시장 확대로 실적 성장 기대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유럽 시장에서 골재생 소재 판매가 급증하고, 국내외 전 지역에서 판매가 꾸준히 확대된 데 있다. 하지만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회계법인의 권유로 중국 시장 유통채널 다각화를 위한 영업권 보상비용 61억 원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해당 비용을 제외할 경우 흑자로 전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벡은 올해도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골재생 소재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이 최종 단계에 있으며, 인증 획득 시 유럽 내 판매 국가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나이벡은 지난해 중국의 독점 유통 구조를 해소하고 다변화된 유통망을 구축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NP-201’ 연구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1b/2a상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신청을 통해 적극적인 임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제품으로 개발 중인 광반응성 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최근 임상 시험에 돌입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FDA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캐시카우 사업 기반 위에 NP-201 기반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NP-201의 임상 확대와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등 다양한 제품의 해외 인허가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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