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항산화 효과, 암세포 성장과 확산 억제
전문가, "전이 위험 낮춰… 석류 꾸준히 섭취해야"
석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석류는 고대부터 예방과 치유의 효과가 있는 과일로 여겨졌으며 성경에서도 언급될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식품이다. 석류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항염증, 항종양, 항증식' 3가지의 강력한 항암 효과
이번 연구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한국, 나이지리아의 화학·약리학·영양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석류 추출물, 과육, 오일, 주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석류가 3가지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암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는 항증식, 종양 형성을 차단하는 항종양, 만성 염증을 완화하는 항영증 효과다.
특히 석류가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지는 이유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석류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염증으로 인해 암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초기 암세포의 증식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무분별한 증식을 막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 꾸준히 섭취하면 '암 발생 20% 예방', 전이 위험도 낮춰
연구진은 석류의 항암 작용이 전이성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즉, 암 진단을 받은 사람도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연구진은 “석류를 포함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최소 20%의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연간 20만 명의 암 관련 사망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석류는 암 예방 외에도 심혈관 건강 개선, 혈압 조절, 만성 염증 완화, 당뇨병 환자의 호르몬 균형 유지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석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석류 씨앗 반 컵(약 125ml) 또는 석류 주스 한 컵(약 240ml)이다.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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