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 Abstract 어워드는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주목한 신경외과의 미래를 설계하는 통찰과 인사이트가 될 최고의 연구 4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위성현 교수는 ‘편평등증후군 환자를 위한 지능형 소프트 웨어러블 요추지지 로봇 개발’을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위성현 교수는 자세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편평등증후군' 환자를 위한 소프트 웨어러블 허리 보조 로봇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로봇은 케이블 구동 방식과 3점 지지 지렛대 원리를 적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허리를 세우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허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인체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 기반 알고리즘이 착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자연스러운 동작을 보조한다.

위성현 교수는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박승원 중앙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님의 오랜 아이디어와 연구의 확장 및 연장선 상에 있는 중요한 연구”라며 “고령의 환자 중 보행 시 허리가 점점 앞으로 숙여지는 많은 분들에게 치료와 일상생활 회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개선과 개발과정을 통해 비수술적 치료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성현 교수는 강원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원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척추종양 및 퇴행성 척추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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